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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19:34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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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그랜드 투어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점 ‘푸어카 고개’.


미국의 ‘루트66’,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든 루트’, 아일랜드의 ‘와일드 애틀랜틱 웨이’의 공통점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다. 자, 여기에 추가할 만한 길이 새로 생겼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dtour)’다. 스위스 국토를 한바퀴 돌며 그림 같은 절경을 볼 수 있는 코스다. 

의외다. 스위스는 기차 여행의 천국 아닌가? 그런데 정부가 나서 자동차 여행자를 위한 코스를 만들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5·2016년을 ‘그랜드 투어의 해’로 정했다. 사연은 이렇다. 스위스는 철도 시스템이 완벽에 가까운 나라다. 기차가 산골 오지까지 간다. 하지만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없는 명소도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또 차를 몰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외면할 수 없었다. 


길을 새로 만든 것은 아니다.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최적의 동선을 짜준 셈이다. 그랜드투어의 총 길이는 1643㎞. 이 길을 달리면 문화가 전혀 다른 4개 언어권을 모두 지난다. 길 주변에는 44개의 관광 명소가 있고, 11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 있다. 물론 운전하면서 그림 같은 절경을 마주하는 여정 자체가 그랜드투어의 핵심이다. 

길은 대부분 국도로 이뤄졌다. 고속도로는 꼭 필요한 곳만 포함시켰다. 관광청은 가급적 시계 방향으로 여행할 것을 권한다.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더 편해서다. 알프스 고갯길도 많다. 하여 5~10월 중 여행할 것을 권한다. 하루 5시간 운전하면 8일이 필요하다. 물론 마음에 드는 일부 구간만 소화해도 된다. 스위스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취리히를 출발해 다시 취리히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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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스위스 라인폭포.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취리히를 등지고 동쪽으로 달리며 매력적인 소도시를 지나는 코스다. 웅장한 라인폭포, 치즈의 고장 아펜첼은 그랜드투어 첫째날의 하이라이트다. 

생갈렌 구시가지.

라인폭포(Rhine Falls)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가 스위스에 있다. 그것도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 취리히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다. 너비 150m, 높이 23m에 이르는 폭포는 소리부터 여행객을 압도한다. 낙차는 크지 않지만 1초에 60만ℓ의 물을 쏟아내면서 땅을 울린다. 라인폭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보트 투어다. 마치 폭포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보트를 타고 폭포의 물줄기를 가르고 있는 작은 섬까지 가볼 수 있다. 섬에는 폭포를 가까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생갈렌(St.Gallen)

생갈렌은 스위스 북동쪽의 도시다. 독일·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마을의 자랑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생갈렌 수도원이다. 중세시대 학문의 중심지였던 생갈렌의 영화를 보여주는 건물이다. 수도원에 딸린 대성당과 부속 도서관은 198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도서관은 시간을 내서 꼭 들러볼 만하다. 17만 권의 책과 문서가 있고, 2700년 된 이집트 미라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힌다. 구시가지는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다. 느긋하게 걷는 즐거움을 느끼기 제격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무대가 된 마이엔펠트.
아펜첼(Appenzell)

생갈렌에서 아펜첼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로 즐겁다. 차장 밖으로 펼쳐진 완만한 구릉지대가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아펜첼을 두고 ‘가장 스위스 다운 스위스’라고 한다. 그만큼 아펜첼 사람들은 예부터 자신들의 문화와 관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아펜첼에서는 입이 즐겁다. 전통적인 먹거리가 많다. 삶은 소시지 지드부어스트(Siedwurst), 스위스식 육포 모슈트브뢰클리(Mostbrockli)가 유명하다. 또 스위스 3대 치즈로 꼽히는 아펜첼러도 빠질 수 없다. 아펜첼러 공방에 들러 치즈 공장을 견학한 뒤에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자. 알록달록한 마을을 구경하며 치즈를 곁들인 요리를 먹을 수 있다. 화려한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된 구시가지 건물도 인상적이다. 

Day 2

아찔한 협곡 사이를 지나가는 그랜드 투어.

이튿날은 험준한 알프스 산맥을 따라가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계곡과 협곡을 넘나들면서 알프스의 장엄한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치즈로 유명한 마을, 아펜첼.

마이엔펠트(Maienfeld)

스위스하면 알프스, 알프스하면 동화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연상된다. 스위스 작가 요한나 슈피리는 알프스에 사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를 동화로 써내려갔고, 작품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하이디가 살았을 법한 가상의 마을을 마이엔펠트에 만들어 놓았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과 염소가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다. 마이엔펠트 기차역에서 하이디마을까지는 두발로 걸어가 볼 것을 권한다. 기차역에서 마을까지 산책로가 이어진다. 빨간색 표지판을 따라가면 금세 올라갈 수 있고, 파란색 표지판을 따라가면 적당히 땀을 낼 수 있는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하이디 박물관 옆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하이디 우표와 엽서는 꼭 사갈 만한 기념품이다.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린쪼나 중세 고성.
스위스 국립공원(Swiss National Park)

스위스는 나라 전체가 공원 같다. 한데 스위스 안에도 정부가 나서서 특별히 관리하는 국립공원이 있다. 바로 스위스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스위스 국립공원’이다.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Graubunden)주에 있는 엥가딘(Engadine) 계곡 주변이 스위스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공원이다. 1914년에 조성했으며 면적은 170㎢ 정도다. 총 80㎞, 21개에 이르는 산책로가 있는데 그 중에는 어린이와 함께 걸어도 좋은 가족친화적인 트레일 코스도 있다. 개인의 취향과 수준에 맞춰 선택해서 걸으면 된다. 

벨린쪼나(Bellinzona)

스위스에서는 지명만 봐도 자신의 위치가 어디 쯤인지 대강 짐작할 수 있다. 벨린쪼나. 이탈리아의 도시 같다. 사실은 이탈리아와 국경을 마주한 스위스 동남부 티치노(Ticino)주의 주도다. 스위스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중세 고성이 이곳에 있다. 카스텔 그란데(Castel Grande), 몬테벨로(Montebello), 사쏘 코르바로(Sasso Corbaro)는 2000년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도 지정됐다. 알프스의 풍경이 펼쳐지는 성 안의 레스토랑에서 정찬을 즐겨 보는 것도 이채로운 경험이 된다. 매주 토요일 구시가지에 들어서는 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Day 3

스위스의 상징 마터호른.

따뜻한 볕과 바람에 취하다 거대한 빙하를 맞닥뜨리게 되는 코스다. 그랜드투어 사흘 만에 스위스의 명봉, 마테호른의 위엄을 마주할 수 있다.

고갯길이 이어진 푸어카.
푸어카(Furka)

해발고도는 점점 높아진다. 50㎞의 알프스 고갯길이 시작된다. 천천히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해발 2429m 지점에 서게 된다. 푸어카 고개다. 그랜드 투어 일정 중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다. 영화 007 시리즈 ‘골드핑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발 밑으로 알프스의 아찔한 능선이 펼쳐진다. 어느 곳에 멈추든,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지지만 푸어카 고개에 왔다면 산장 호텔 벨베데르(Belvedere)는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호텔은 론(Rhone) 빙하를 굽어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창밖의 파노라마를 만끽하며 향토음식인 말린 고기와 팡당(Fendant) 품종의 와인을 곁들여도 좋다. 

알레치 빙하.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다.
알레치(Aletsch) 빙하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 길이는 23㎞, 무게는 270억t에 달한다. 빙하를 따라 펼쳐진 알레치 숲 하이킹을 통해 더욱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 우거진 알레취 숲은 자연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고, 알프스 저지대에 속하는 희귀 동식물의 생태계도 관찰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치 빙하를 가까이서 체험해 보고 싶다면 리더알프(Riederalp)나 베트머알프(Bettmeralp)로 가면 된다. 리더알프는 뫼렐(Morel)에서, 베트머알프는 베텐(Betten)에서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다.


체르마트(Zermatt)

체르마트는 전기 자동차와 마차만 다닐 수 있는 청정 마을이다. 400㎞가 넘는 트레일과 20㎞에 달하는 스키 슬로프를 갖추고 있는 체르마트는 알프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체르마트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다. 해발 2571m에 위치한 블라우헤르드(Blauherd)에서 시작해 산 중턱에 있는 3개의 호수를 지나 리펠알프(Riffelalp)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추천한다. 수넥가(Sunnega) 파라다이스까지 케이블철도로 이동해 곤돌라를 타면 블라우헤르드에 닿는다.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슈텔리 호수(Stellisee), 그린드예 호수(Grindjesee), 그뤼엔 호수(Gruensee), 그리고 핀델렌(Findelen) 빙하의 빙퇴석을 지나는 약 9㎞를 2시간 30분 동안 걸으면 리펠알프에 도착한다. 리펠알프에서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돌아갈 수 있다. 

Day 4

레만 호수변 몽트뢰에 있는 프레드 머큐리 동상.

보(Vaud)주 소도시 에글르(Aigle) 성.
유럽 최대 호수 ‘레만 호수(제네바 호수)’에서 물의 나라, 스위스의 진가를 만나게 된다. 호반에 자리한 낭만적인 도시 여행을 즐기는 코스다.

몽트뢰(Montreux)

몽트뢰는 음악의 도시다. 매년 7월 열리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기간에는 전세계 재즈 매니어들이 몽트뢰로 몰려온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도 몽트뢰에 머문 적이 있다. 1991년에 사망한 머큐리는 몽트뢰를 ‘모든 이의 천국(Heaven for Everyone)’이라 노래했다. 몽트뢰에는 머큐리의 동상이 남아있고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팬들의 꽃다발이 동상 앞에 가득하다. 록 그룹 딥 퍼플은 몽트뢰의 카지노 화재 사건을 목격하고 명곡 ‘Smoke on the Water(스모크 온 더 워터)’를 작곡하기도 했다. 투명하게 빛나는 레만 호수와 아름다운 호반도시 몽트뢰가 예술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낭만적인 라보 드라이브 코스.
라보(Lavaux) 포도밭 

라보포도밭을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코스는 낭만적이다. 언덕 위에 넓게 펼쳐져 있는 포도밭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고급 와인 애호가라면 귀에 익을 법한, 생 사포랭(St-Saphorin), 데잘레이(Dezaley), 에뻬쓰(Epesses) 등의 와인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레만 호수를 따라 약 40㎞ 펼쳐진 포도농장 곳곳에는 14개의 아기자기한 마을과 도시들이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포도원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서 레만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는 포도주를 시음해볼 수 있다.

레만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 로잔.

로잔(Lausanne)

레만 호수 북쪽 연안 기슭에 자리한 보(Vaud)주의 주도다. 로잔의 도심은 해발고도가 500m도 안 되지만, 로잔의 선착장인 우쉬 지구는 도심에 비해 100m 이상 낮게 자리해 있어 도시 전체가 독특한 언덕의 형태를 띤다. 도심 중앙 생 프랑소와 교회(Eglise StFrancois)에서 시작해 마르쉐 계단을 올라 노트르담 대성당에 오르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로잔은 스위스에서도 ‘젊은 감각’이 엿보이는 도시다. 트렌디한 부티크와 클럽, 레스토랑이 집결한 플롱 지구(Flon Quarter)에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글=최승표·양보라·홍지연 기자 spchoi@joongang.co.kr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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